경기도, 폐비닐 감소로 연간 30톤 이산화탄소 감축
경기도, 폐비닐 감소로 연간 30톤 이산화탄소 감축
  • 경기포털뉴스
  • 승인 2021.09.09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회용 비닐 대신 재활용 성분의 그물 포장재 대체

경기도가 친환경학교급식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을 획기적으로 줄여 연간 3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기도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는 최근 환경부서·경기도농수산진흥원·생산자단체·물류업체 등이 모여 폐비닐 발생 현황을 공유하고 감축을 위한 협업 방안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도내 친환경학교급식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비닐 발생량은 연간 약 51톤에 달한다. 친환경농산물 산지와 물류센터에서 농산물을 포장하고 박스를 고정시킬 때 일회용 비닐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폐비닐은 농산물 포장용 속비닐 사용으로 약 35톤, 차량 배송 시 제품 고정용 비닐 사용으로 약 16톤이 발생한다.

도는 우선, 고정용 비닐 16톤은 일회성 비닐 대신 계속 사용이 가능한 재활용 성분의 그물 형태 포장재로 대체하기로 했다. 그물 포장재의 경우 초기 투자비용이 필요하지만, 노동 강도가 낮아지고 농산물 선도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장용 속비닐 35톤은 생분해성 비닐로 대체하거나 재활용하는 방안, 크기를 세분화해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염두에 두고 추가 논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번 대책이 연간 3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노동자의 노동환경을 개선해 생산과 유통과정이 모두 친환경으로 운영되는 경기도형 친환경학교급식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도내 초중고 2,400여 학교 150여만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 학교급식 공급사업’을 2009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의 경우 시군과 함께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 차액을 보전하기 위해 75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