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쿠아포닉스 기술 보급 후 뚜렷한 성과
경기도, 아쿠아포닉스 기술 보급 후 뚜렷한 성과
  • 경기포털뉴스
  • 승인 2021.09.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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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 양식과 잎채소 생산을 동시에

경기도가 민물고기 양식과 잎채소 생산을 접목한 친환경 ‘아쿠아포닉스’ 기술의 농가 보급에 앞장선 가운데 시범 농가들의 월매출이 최대 1,500만 원을 넘어서는 등 농어민 소득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 따르면 ‘아쿠아포닉스’는 물고기와 작물을 함께 길러 수확하는 방식이다. 물고기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유기물질이 채소의 영양분이 되고, 채소는 수질을 정화해 물고기의 사육에 적합한 수질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장점이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초부터 여주·포천·안성의 아쿠아포닉스 창업농가 3곳에 관련 기술을 시범적으로 보급했다. 여주시 농가는 1,300㎡ 규모로 메기 1톤과 적상추를 비롯한 채소 30톤을 키우고 있으며, 8월 기준 월매출 1,500만 원 규모로 성장했다. 포천시 농가는 직거래, 로컬푸드 등으로 판로를 넓히고 있으며, 8월 기준 월매출 1,200만 원을 달성했다. 추후 생산 위주 시설을 체험농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안성시 농가는 내부 시설공사를 마치는 대로 생산 재개에 나선다.

도는 최근 코로나19로 ‘집밥’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아쿠아포닉스에서 생산한 샐러드용 친환경 채소 시장 규모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도내 아쿠아포닉스 농가 활성화를 위해 2019년 10월 경기도아쿠포닉스 연구회(회장 김홍재)를 출범했다. 연구회를 통해 농가들이 상호 협력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현재 24개 농·어가가 가입·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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