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방도 대상 ‘다기능 길어깨 정비사업’ 추진  
경기도, 지방도 대상 ‘다기능 길어깨 정비사업’ 추진  
  • 경기포털뉴스
  • 승인 2022.02.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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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올해부터 도내 지방도의 ‘길어깨(갓길)’를 보행자 통행 공간으로 개선해 도민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는 ‘다기능 길어깨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한정된 재원 내에서 도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방도 내 보행 공간 설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자 경기도가 올해 새로 도입한 사업이다. 

도는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도 관리 지방도 중 188곳(196km)을 대상으로 보도 설치 사업을 벌여 90곳(85km)을 완료했으나, 전체 도 관리 지방도 1,754.1km 중 보도가 설치된 곳은 25.7%(450.8km)에 불과하다.

이에 도는 새로운 방식의 ‘저예산 고효율 보도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자 지난해 12월 경기연구원과 함께 지방도 보도 설치 기준 개선방안을 도출, 해당 방안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은 지방도 갓길을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하는 식으로 추진된다. 보행 공간의 최소 유효 폭은 1.2m로 하고, 포장재는 유지·관리가 수월하고 공사비가 저렴한 아스팔트 또는 시멘트를 이용할 방침이다. 단, 지방도 특성에 따라 필요할 경우 일부 구간은 보도를 설치하고, 일부 구간은 다기능 길어깨(갓길)를 병행하는 식으로 유연하게 시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도 관리 지방도의 보행 안전 사각지대를 크게 해소하고, 오는 2024년까지 추진되는 보도 설치 사업 예산 중 약 74억 원 이상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창욱 경기도 도로안전과장은 “이번 지방도 다기능 길어깨 정비사업으로 안전한 보행 공간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효율적인 보도 유지·관리로 예산 절감에도 분명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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