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인구문제는 회색코뿔소,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 “인구문제는 회색코뿔소,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 경기포털뉴스
  • 승인 2022.07.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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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바꾸는 오늘의 우리’ 경기도 인구의 날 기념식 열려
기회, 행복, 미래, 평등, 기쁨 키워드 선정, 아빠헌장 낭독 등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인구의 날을 맞아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 전체가 매달려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11일 열린 ‘제11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김동연 도지사는 “도정 업무에 있어 우리 사회의 회색 코뿔소인 인구문제와 기후 문제에 대해서 남다르게 (대응)하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인구문제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낸 후 그 이유로 ‘회색코뿔소’ 얘기를 꺼냈다. 회색코뿔소는 누구나 다 알고 있고 감지하는 위험인데도 제대로 잘 대처하지 못하거나 대처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위기를 말하는 것으로, 김 지사는 우리 사회의 회색코뿔소로 ‘인구문제’와 ‘기후위기’를 꼽았다. 

김 지사는 “인구문제는 누구나 다 알고 있고 감지하는 위험인데, 제대로 잘 대처하지 못하거나 대처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라며 “출산율이 낮은 이유 중 하나가 젊은 세대에게 미래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특정 조직이나 사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구문제에 대해서 도 전체가 매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사업을 통해서 예산을 투자하는 게 아니라 보다 많은 점에서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인구문제가 미래가 아닌 현재의 문제인 것을 인식하고 현재의 인구문제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는 ‘내일을 바꾸는, 오늘의 우리!’라는 메시지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도는 ‘도민 제안 인구정책 키워드’를 통해 도민이 바라는 경기도 인구정책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앞서 경기도에 바라는 인구정책을 조사했고, 참여 도민 100여 명의 응답 중 공통적인 키워드를 뽑았다. 선정 키워드는 ‘기회, 행복, 미래, 평등, 기쁨’ 5가지이다.

이와 함께 ‘2022년 경기도 아빠하이’에 참여 중인 아빠들의 육아 경험을 공유하고 아빠들이 직접 작성한 ‘아빠헌장’을 낭독했다. 또한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저출생 및 고령화 대응에 기여한 개인(6명) 및 단체(4개)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으며, 도내 대학교 인구정책 제안 우수자 및 인구교육 우수성적 대학생 11명에게도 상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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