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는 이천경찰’ 수능 현장에서 눈부신 활약
‘신뢰받는 이천경찰’ 수능 현장에서 눈부신 활약
  • 경기포털뉴스
  • 승인 2022.11.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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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전지구대 소속 이경환 경사·손지훈 순경, 수험생 위해 나서다!
손지훈 순경(왼쪽)과 이경환 경사(오른쪽)가 창전지구대 앞에서 경찰관으로서 사명감과 의지를 다지고 있다.

‘민중의 지팡이’로서 국민을 위해 기지를 발휘해 모범을 보인 이경환 경사와 손지훈 순경의 사연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천경찰서(서장 최규호) 창전지구대(대장 김정호)는 지난 17일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고사장에 도착하지 못해 애태우던 수험생을 긴급 이송한 것은 물론, 수험장을 잘못 안 수험생을 위해 예비교실을 수험장으로 만들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적극 도왔다는 미담을 전했다.

창전지구대는 수능 당일 오전 8시 무렵, 수능장에 도착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접수 즉시 창전지구대 소속 이경환 경사와 손지훈 순경은 수험생을 이천터미널에서 태운 후, 사이렌을 울리며 고사장인 이천고등학교까지 긴급 수송했다. 

무사히 도착했으나, 문제는 다음이었다. 수험생이 시험을 치러야 할 고사장을 혼동한 것. 해당 수험생의 고사장은 이천고가 아닌 이천중학교였다. 두 고사장의 거리는 약 1.5km로, 당시 8시 3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 

이때 두 경찰관은 기지를 발휘했다. 수능본부와 협의해 해당 수험생을 이천고에서 수능을 치르게 한 것이다. 덕분에 해당 수험생은 별도 감독관을 배치한 예비교실에서 무사히 수능에 치를 수 있었다. 

이경환 경사는 2014년도에 입직해 창전지구대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이천경찰서 정보관으로 특진했으며, 장호원파출소, 경기남부경찰청 정보관 등을 거쳐 올해 다시 창전지구대로 복귀해 활약하고 있다. 특수절도범을 현행 체포해 경찰청장상을 수상하는 등 경찰 내에서도 업무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경환 경사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때 감사함을 느낀다. 어린 시절부터 타인을 돕는 것을 좋아했고, 경찰이라는 한 길을 고집해왔다. 자신의 역량과 의지를 펼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여긴 까닭이다. 앞으로도 초심을 기억하고, 사명감을 통해 경찰관으로서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손지훈 순경은 2019년도에 입직해 모가파출소, 경기남부1기동대, 백사파출소 등을 거쳐 현재는 창전지구대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장 표창을 받는 등 모범을 보이고 있는 4년차 경찰관이다.

김정호 창전지구대장은 “경찰은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누구보다 빠른 판단을 내리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경환 경사와 손지훈 순경은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사명감과 유능함을 통해 모범을 보이는 훌륭한 경찰”이라며 격려했다. 이어 “창전지구대는 이천 유일의 지구대로서 항상 시민안전을 최우선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경찰로서 치안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숙자 발행인 / 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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