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경기도만의 ‘민생’과 ‘미래’ 전략 추진 계획 발표
김동연 경기지사, 경기도만의 ‘민생’과 ‘미래’ 전략 추진 계획 발표
  • 경기포털뉴스
  • 승인 2023.02.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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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경기도, 독자적으로 전략 추진하겠다” 
2023년 첫 도정연설…난방비 폭탄 막고 버스요금 동결해 생계비 부담 완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제366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해 도정연설을 통해 ‘경기도 버스요금 동결’ 방침을 밝혔다. 버스요금 인상과 관련해 김 지사가 공식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동연 지사는 또, 올해 민생을 위해 난방비 인상과 지역화폐 예산지원 축소에 조속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RE100 달성과 투자유치에 힘쓰는 등 경기도만의 독자적인 민생과 미래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2023년 민선8기 경기도는 독자적으로 ‘민생’과 ‘미래’를 위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하며 올해 경기도정의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 지사는 먼저 ‘난방비 폭탄’을 막아 민생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중앙정부나 어느 지자체보다도 빠르게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대책을 시행했다. 200억 원 규모의 예비비와 재해구호기금을 즉시 투입해 약 43만5000여 명의 도민과 6200개 시설에 난방비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버스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버스요금 동결을 시작으로 대중교통 체계를 개선하는 중장기 대책을 빈틈없이 준비해 도민들의 시름을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민생대책으로 도는 중소상공인 자금지원을 늘리고 지역화폐를 지킬 방침이다. 최대 3%의 이자 차액을 보전하는 2조 원 규모의 경기도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4조5000억 원 규모의 경기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차질 없이 집행한다. 필요시 추가로 정책자금과 보증 규모를 확대하는 등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반도체, 바이오, 첨단모빌리티,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임기 내 100조 원 투자유치를 추진한다. 권역별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제2, 제3의 판교테크노밸리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임기 내에 경기도 공공기관 RE100(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소통과 협치에서도, 혁신역량 강화에서도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2023년을 ‘기회수도 경기’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여·야·정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경기도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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