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 RE100 비전’ 발표
경기도, ‘경기 RE100 비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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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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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기후위기에 정면으로 부딪혀 위기를 기회로”  
공공·기업·도민·산업까지 4가지 분야 13개 전략과제 추진

경기도가 2026년까지 원전 6기 규모인 9GW(기가와트)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은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21년의 5.8%에서 2030년 30%까지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경기 RE100 비전 선포식’을 24일 시흥 시화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마팔하이테코 공장에서 갖고 이러한 내용의 비전을 선포했다. 

비전 선포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공공기관장, 산단 입주기업, RE100을 실천하는 도내 대기업과 경기도 도민추진단, 경기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도의원, 기후대사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에 대해서 가장 앞장서 나가겠다”며 “기후변화, 에너지 문제가 피할 수 없는 문제라면 정면으로 부딪쳐서 기회로 삼는 선도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RE100 비전은 ‘오늘의 기후 위기를 내일의 성장 기회로 삼자’는 슬로건 아래 도의 과감한 기후 위기 대책을 담았다. 도는 경기 RE100 비전 실현을 위한 실천 방안을 공공·기업·도민·산업까지 4가지 분야 13개 과제에 담아 발표했다. 

이에 도는 신재생에너지 확충을 위해 산업단지 지붕형 태양광,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집적단지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도입계획을 수립한 신규 산업단지에는 공급 물량을 우선 배정하고, 기존 산업단지 지붕에는 민-관 협력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도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도민들의 기회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시·군별로 추진하고 있는 우수한 정책을 도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도-시·군 협력도 추진된다.

한편, RE100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해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경기 RE100 비전은 미래세대에 기후 위기 극복 부담을 떠넘기지 않겠다는 민선8기 경기도의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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