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찰서, 보이스피싱 예방한 국민은행 직원에게 감사장 전달
이천경찰서, 보이스피싱 예방한 국민은행 직원에게 감사장 전달
  • 경기포털뉴스
  • 승인 2023.05.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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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이천지점, 1160만 원 규모 피해 예방

이천경찰서(서장 유충열)는 1160만 원 규모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KB국민은행 이천지점 직원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4월 27일 전달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저금리 대환 대출’을 해준다는 전화를 받고, 대출신청 앱을 휴대폰에 설치했다. 하지만 이는 대출업체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건 전화였다. A씨가 설치한 어플은 대출신청서를 가장한 악성 앱이었다. 

이후 보이스피싱 조직원은 A씨에게 “기존 대출 은행에서 대출약정 위반을 했다”며 대출금을 현금으로 상환하라고 요구했다. A씨는 대환대출에 필요한 절차로 여겨 KB국민은행 이천지점을 방문해 현금을 출금하려 했다.

이때 평소 현금 출금 거래가 없는 고객이 거액을 출금하려는 것을 수상히 여긴 국민은행 직원은 이천경찰서에 급히 신고했고, 다행히 범죄 피해가 생기는 것을 막았다.

유충열 서장은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고도로 지능화, 첨단화 됐다. 이번 사건처럼 대환대출을 포함한 대출 빙자 사기 수법뿐만 아니라 범죄에 연루됐다고 하며 겁을 주거나, 가족·지인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등 여러 형태로 보이스피싱이 진화했다”며 “교묘한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해 피해자들의 대처가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은행에서 적극적으로 피해를 막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예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을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고객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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