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6·25 가평전투 참전 캐나다군 추모
김동연 경기지사, 6·25 가평전투 참전 캐나다군 추모
  • 경기포털뉴스
  • 승인 2023.05.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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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투기념비에 헌화 및 묵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만나 6·25 가평전투에 참전했던 캐나다군을 추모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캐나다 참전 가평전투지숲길 조성 기념행사에 참석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함께 전투기념비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후 김 지사와 트뤼도 총리는 경기도와의 협력관계 강화에 대해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김 지사는 2017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재임 시 트뤼도 총리와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양국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인연이 있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가평 일대에서 캐나다군과 호주, 뉴질랜드, 영국군으로 구성된 영연방 제27여단이 서울을 향해 진격하는 중국군을 막아낸 전투이다. 특히 캐나다군의 가평 677고지 사수는 6·25 전쟁의 전세를 바꾸는 것은 물론 캐나다 전쟁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군사적 업적 중 하나로 꼽힌다. 캐나다는 한국전쟁 기간 2만7000여 명을 파병해 516명이 전사하고 1042명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가평전투를 승리로 이끈 캐나다 패트리샤 공주 경보병 연대 2대대는 한국전 발발 이후 급하게 구성돼 파병된 부대로, 많은 부대원이 아직 스무 살도 채 되지 않은 어린 나이였다. 캐나다 젊은이들의 용맹한 전투는 당시 어려웠던 전세를 돌리고 서울을 지켜내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날 조성 기념행사를 가진 가평전투지숲길은 가평전투에 참전한 프린세스 패트리샤 캐나다 경보병 연대가 방어했던 구간과 주요 거점들을 지나며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용맹과 희생을 기리는 5.3㎞ 길이의 산책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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