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부발공공하수처리장, 부발읍 산촌리 인근으로 확정… 2023년 말 완공 예정
이천 부발공공하수처리장, 부발읍 산촌리 인근으로 확정… 2023년 말 완공 예정
  • 경기포털뉴스
  • 승인 2019.11.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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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하수처리장 반대 비대위, 12월 1일까지 이천시청 앞 집회 신고

원안을 바꾸면서 시작된 이천 부발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9년 여 만에 부발읍 산촌리 601번지 인근으로 최종 확정해 이천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 승인을 한강유역환경청에 요청, 1년여의 검토 기간을 거쳐 최근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이천부발공공하수처리시설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121일까지 이천시청 앞에서 사업추진반대 집회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 부발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2011년부터 부발읍 공공하수 미처리지역인 아미리·죽당리·신원리 등의 오수를 정화해 처리함으로써 공공수역의 수질개선 및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당초 부발하수처리장의 위치는 부발읍 신원리인 죽당천 하류부근이었으나 하수관로 라인에 지장물인 수도관(하이닉스·OB·이천시)’ 하천 부속시설물(교량·)’이 산재해 있어 소모적인 사업비가 과도하게 발생함에 따라 2016년에 부발읍 아미리로 변경했다. 하지만 아미리 또한 경기도로부터 절대농지축 절단의 사유로 농지전용불가를 통보받음으로써 설치가 불가능하게 됐고 이후 이천시는 경기도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하수처리장의 위치를 부발읍 산촌리로 선정, 주민들과의 협의를 추진했으나 이마저도 혐오시설 입지반대 의견에 부딪쳐 위치선정에 난항을 겪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사업 관리주체인 한강유역환경청에서는 국비를 지원함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사업진행이 부진하기에 사업비를 회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주민 면담 및 부발읍 전체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주민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기본계획 변경신청 후 한강유역환경청의 약 1년간의 검토기간을 통해 지난 1021일 하수처리장의 위치에 대한 승인이 이루어졌다.

시 관계자는 현재 부발 지역은 신규 아파트사업 및 역세권 개발 등 도시개발 사업의 수요가 급증한 실정이나 기반시설인 하수처리장이 없음으로써 사업승인이 불가하여 지역발전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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