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윤기안 (주)지코빌 대표
인터뷰 │ 윤기안 (주)지코빌 대표
  • 김현 기자
  • 승인 2019.06.13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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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욕실 자재, 현관 중문 생산 전문기업, ㈜지코빌 세계를 향하다
열정·최선·친애를 기업이념으로 세상 사람들을 행복하게…

 

윤기안 (주)지코빌 대표
윤기안 (주)지코빌 대표

지코빌을 만나는 순간 힐링의 시간이 시작된다. 집 안에서 욕실은 온 가족이 사용하는 하나의 공간이자 가장 프라이버시한 장소다. 시대가 변하면서 욕실은 씻고 기본적 욕구를 해소하기도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 오롯이 스스로를 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 지코빌로부터 재탄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군더더기 없이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고객을 위한 미래형 욕실문화를 선도하는 욕실 자재, 현관 중문 생산 전문기업인 지코빌이 최근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2008년 설립된 지코빌(대표이사 윤기안)인간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서 최대한 간결하고 단아한 비움의 미학을 컨셉으로 새로운 주거 문화를 제시하고 있다.

본지는 이천시 수출기업협의회 총무로 활동 중인 열정맨 지코빌 윤기안(51) 대표이사를 만나 지코빌 기업에 대한 소개와 해외시장 수출 판로 개척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지코빌 기업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주식회사 지코빌은 매사에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동료애를 발휘하자라는 뜻의 열정·최선·친애를 기업이념으로 2008년 창업한 욕실자재·현관 중문 생산 전문기업입니다. 주요 건설사 및 LH공사 납품, 미주 및 동남아 수출, 대림통상·이마트 납품 등 건설시장에서 축적된 노하우로 시장에 최고의 제품 및 시공서비스를 공급해 오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09년부터 국내 건자재 선두업체인 주식회사 KCC2011년부터는 대림비엔코()와 욕실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욕실 액세서리, 욕실 수납장·거울, 샤워부스, 욕실천정재, 욕조, 도기 및 세면기, 수전류 등을 납품함으로써 다시 한 번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경기도 이천시에 최신설비를 갖춘 자사 공장과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설립, 업계 20년 이상의 경험을 갖춘 기술 인력이 제품을 직접 생산제조 및 연구개발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욕실자재 전문 디자이너를 채용하여 품질력 제고 및 고객의 니즈와 시장의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 디자인 기업입니다.

지난 4월 기술력이 뛰어나고,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하는 ‘2019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등 지속적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계신데 기업의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지요?

지코빌은 한국표준협회의 KS/ISO 인증 기업 선정, 기술보증기금의 벤처기업 인증, 지식경제부의 굿디자인 기업 선정 등 여러 제품관련 우수 인증 및 공장관련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유수 건설사 특판 시장 및 LH공사, SH공사 등에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직원들이 기업을 만들어 간다는 원칙하에 기존 인력들의 능력 제고를 통한 인재양성 및 유능한 신입·경력직을 적극 모집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천공장이 소재한 모가면이 이천시에서도 외곽이기 때문인지 젊은 인재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천시 관내 학교에 직접 연락하여 인턴으로 시작해 직원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는 인재가 있으면 언제든지 소개해달라는 연락까지 했었습니다. 가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에 기업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생각하며, 중소기업들이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 속에 이를 극복할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2008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직접 발로 뛰는 CEO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계십니다. 기업을 이끌어 오시면서 가장 보람됐었던 일이나 직원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시는지요.

대표이사로서 협력업체들과 신뢰의 관계를 유지하며 사업을 해왔었습니다. 지코빌이 큰 부도를 당했을 때 기존 거래업체들의 납품대금 유예와 자금지원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기업의 오너는 직원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솔선수범하며 대표 자리에 연연하기 보다는 항상 소통하면서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면 회사의 비전이 있겠구나하는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표로서 직원들에게 평소 자신이 할 수 있는 어떠한 일이든지 노력하여 최선을 다한 뒤에 하늘의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을 강조해오고 있습니다.

 

올해 초 출범한 이천시 수출기업협의회의 총무로 활동하시면서 느끼신 점이 있으시다면?

제조업에 종사하는 이상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의 수출은 필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코빌은 수출기업으로서의 도약을 꿈꾸며 2017, 20182년 연속 이천시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이 협력하여 운영하는 시장개척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 등의 동남아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하여 수출 기업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5월에도 미국시장개척단에 선정되어 뉴욕과 LA시장을 다녀오며 선진국 수출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천시 수출기업협의회를 통해 함께 해외수출 판로를 모색하고 기업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있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되며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개인적인 공간인 욕실을 휴식과 소통, 재충전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는데, 합리적인 수납은 물론 욕실용품 하나도 자신만의 개성을 담고자하는 이러한 변화하는 세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일상에 힘들어하는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써 욕실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또한 핵가족화가 진행되며 욕실 내에서도 대가족 또는 4인가족 기준의 제품설계 및 디자인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기존 튀지 않고 범용적인 디자인 제품의 단가경쟁 시장에서 개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기능성과 디자인성이 가미된 고품격 기능성 제품으로 시장이 옮겨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여 이와 발맞춰 나아갈 수 있도록 연구 중에 있습니다.

 

향후 기업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 중 가장 중요한 1가지를 꼽는다면?

회사의 성장은 대표의 비전제시도 필요하겠지만 구성원 개개인의 능력과 노력에 의해 성장할 수 있기에 기존 구성원들의 능력치를 최대화할 필요가 있고 그 능력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자기개발의 기회 제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기존의 B2B 건설사 특판 시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추후 기존의 지코빌 욕실자재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H&B(Health&Beauty) 소형가전 제품을 중점적으로 개발하여 일반 최종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시장은 물론 수출업체로의 변환을 통한 욕실자재 제조업계 분야의 최고업체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천 시민들께 한 말씀.

욕실에서 느껴지는 작은 행복이 고객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저희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천시에 소재한 많은 중소기업들을 함께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코빌 윤기안 대표이사 프로필.

·1995년 전남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94년 현대자동차 입사(2004년 퇴사)

·2003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MBA과정 수료

·2008()지코빌 대표이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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