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해외시장개척단, 글로벌 미국시장에 ‘첫발’
이천시 해외시장개척단, 글로벌 미국시장에 ‘첫발’
  • 김현 기자
  • 승인 2019.05.23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교육시스템(주)·(주)씰앤팩·(주)인코코스메틱·순일산업(주)·수애·(주)다래월드
(주)대성에프앤·(주)지코빌·(주)호산물산·다미FOOD 참여… 총 80건 상담 및 4,561만 달러 실적 거둬

이천시는 기술개발을 통한 우수한 상품을 생산하는 유망 중소기업들이 경쟁사와의 가격경쟁, 새로운 거래처 개발, 제품홍보를 위한 투자 등 만만치 않은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장점유 가능성 평가 등을 통한 업체를 선정,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있다.

4기 이천시 해외시장개척단에 한국교육시스템()(대표 이상길)·()씰앤팩(대표 위세황)·()인코코스메틱(대표 이관경순일산업()(대표 권혁이수애(대표 정종극)·()다래월드(대표 이정옥)·()대성에프앤(대표 김성향)·()지코빌(대표 윤기안)·()호산물산(대표 이필성다미FOOD(대표 김경애)1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513일부터 19일까지 47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뉴욕에 이어 LA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한 결과, 80건의 상담건수와 4,561만 달러의 상담실적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 향후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계약추진건수는 62, 금액은 1,009만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은 전 세계 GDP24%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규모의 단일시장으로 세계 최대의 수입시장이자 우리나라 2위의 수출대상국이며, 풍부한 소비인구와 높은 구매력으로 해외시장진출을 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는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은 시장이다.

이천시는 협력기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남부지원센터)(이하 경과원)을 통해 해외시장개척단 참가기업에게 항공료 50%와 현지 시장성조사, 바이어 섭외 및 1:1 상담 알선, 상담 통역비, 차량 및 부대비용, 공동카탈로그 제작 홍보 등 사업운영예산을 지원했고, 미국 LA 경과원의 해외통상사무소인 경기비지니스센터(GBC)’는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참여업체와 매칭되는 검증된 바이어를 섭외하고 수출상담 운영을 지원했다.

호텔 상담장으로 바이어들이 찾아오는 방식으로 운영됐던 동남아 시장과 달리 이번 미국시장은 참여회사별 상담 스케줄에 따라 바이어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업체당 적게는 3개사 많게는 7개사 이상의 바이어들이 매칭되어 짧은 일정을 알차게 소화했으며 해당 바이어의 공장을 현지에서 둘러보고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이번 미국시장개척단의 단장을 맡은 블록교구 제조업체인 한국교육시스템() 이상길 대표는 기존 블록교구 시장에 대한 자사제품의 경쟁력을 확신하면서 미국대형 마케터와 유통 바이어들과의 상담이 잘 이루어져 미국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천시 기업지원팀장은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사업이 사전 시장성평가를 거친 참여업체가 정해진 기간 내에 바이어와 미팅할 수 있도록 알선·지원하는 사업으로 시간과 비용 면에서 상당히 효율적인 사업이라면서 해외시장개척단과 해외전시사업 등 해외수출지원사업은 바이어미팅이 계약으로 성사될 때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사업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발굴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천시는 참여업체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지속적인 컨설팅 연계를 통해 상담성과가 수출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후관리와 업무지원을 할 계획이며, 다음달 12일 경 미국시장개척단 성과보고 및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