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용복 제10대 경기도의회 부의장 인터뷰
진용복 제10대 경기도의회 부의장 인터뷰
  • 경기포털뉴스
  • 승인 2020.08.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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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다운 의회' 소통공감실장 진용복 부의장

 

경기도 내 31개 시·군 지역신문 협의체인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회장 김숙자)는 지난달 10일 경기도의회 후반기 부의장으로 취임 후 도민과 소통하고 발 빠르게 현장에 다가가고 있는 진용복 부의장과의 서면 인터뷰를 진행해 도의정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진용복 경기도의회 부의장과의 일문일답.

■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도민 여러분께 인사 한 말씀과 의회직 선출에 있어서 재선으로 큰 역할을 맡게 된 비결이 있으시다면?

존경하는 1,370만 경기도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다운 의회’를 열어가는 ‘소통공감실장’ 경기도의회 부의장 진용복 입니다.

먼저 경기도의회 제10대 후반기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경기도의회 의원님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1,370만 경기도민의 뜻을 잘 받들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장현국 의장님을 비롯한 141명 의원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의정활동의 생명수를 경기도의회라는 그릇에 함께 채워서 어느 의회보다 더 멋진 경기도의회를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하시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또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의원님들의 멋진 의정활동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지원했던 활동을 지켜본 결과 선수(選數)와 상관없이 부의장의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원님들의 믿음이 또한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선배·동료 의원님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 낮은 자세로, 더 따뜻하게, 더 열심히 소통하고 늘 함께 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으로도 계셨기 때문에, 지방자치법에 대해 하실 이야기가 더 많으실 것 같은데요. 국회통과를 위해 여러 준비를 하지 않으셨습니까?

1991년 지방의회가 다시 부활한 이후 30년이 다 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중앙정부도 자치분권을 주요 과제로 삼고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대 국회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가 좌절돼서 아쉽지만,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상호 협력하여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다방면으로 알려온 점은 전반기 의회의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도의회와 국회 등에서 여러 차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국회통과를 위한 촉구 결의대회 개최 등을 통해 지방분권의 중요성에 대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후반기 의회에서도 전반기 성과를 거울삼아 의회정치의 독립성을 키워나가야 하겠습니다.

 

■ 선진화된 경기도의회를 만들겠다고 공언하셨는데 어떤 내용인지 궁금합니다.

경기도의회도 국회처럼 의정 요구 자료의 전자 및 데이터베이스화로 편리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유통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하나의 포털에서 모든 의정활동을 전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의정포털시스템을 구축하여 한 번에 안건 및 자료를 검색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도의회 신청사에 상임위 회의실별 디지털 회의시스템 구축을 통해 발간자료도 줄일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경기도의회는 의정활동 자료 보관이 미비한 실정입니다. 의회 내방객을 위해서 경기도의회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복합 소통 문화공간, 아카이브 큐브, 의정자료 지원센터, 본회의장 축소체험관 등을 포함한 지방의회 의정기념관을 신청사에 마련하여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의미를 이해하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통해 종이 없는 의회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의회를 통해 선진 경기도의회를 만들겠습니다.

 

■ 올해는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데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을 것 같은데요. 대안이 있으실까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은 어려운 현실입니다. 그래서 전화나 최소 인원과의 만남을 통해 민원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도 있듯이 선출직 공직자는 현장에 있을 때 더욱 생동감을 느끼는 게 사실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도 관심을 갖고 활동하겠습니다.

 

■ 오랜시간 어린이집을 운영하셨는데 보육 환경 안정화에 대한 현실적인 복안을 듣고 싶습니다.

약 20여 년간 보육현장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그 시절을 되돌아 생각해보면 영유아들과 함께한 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가족은 우리 사회의 가장 기본적 단위로 현재 당면한 낮은 출산율과 육아문제는 지원이 아닌 국가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보육현장에는 여러 문제점들이 심각합니다. 하나의 예로 보육교사들에게는 책임과 의무만 존재하고 권리는 전무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문제점을 공론화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시스템 구축과 육아나눔터 설치·운영 지원 등을 추진하여 보육의 공공기능을 강화하고 아이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과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데 지금껏 노력하였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갖겠습니다.

 

■ 고령화 사회에 대한 계획도 세우고 계신 것으로 아는데 이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작년 3월 제334회 임시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의 일문일답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인구정책, 즉 경기도의 저출산 고령사회 대책 등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 10년도 내다보지 못하는 정책추진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작년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 광역 자치단체 최초로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대처하기 위해 기존 인구정책팀(4명)을 과단위 인구정책 컨트롤타워 부서인 인구정책담당관(3개 팀 13명)을 신설하였습니다.

어르신들의 최고의 복지는 뭐니 뭐니 해도 일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 노인 일자리센터 운영을 통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어르신 적합형 일자리와 민간 연계 일자리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노인 등 사회적일자리 생산품 홍보 및 판로 확대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아직 못 다한 말씀이 있다면, 마지막 인사와 함께 부탁드립니다.

유례없는 전염병과 이로 인한 경제위기로 어려움이 많으실 줄 압니다. 그리고 며칠 전 지역에 장마로 인한 비 피해가 발생해 봉사활동도 다녀왔습니다만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등 너무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1,370만 경기도민 여러분께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도민과 의원들을 뒷받침하고 일 잘하는 의회, 일할 맛 나는 의회를 함께 만드는 ‘소통공감실장’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앞으로 불안과 절망을 걷어내고 도민의 가슴마다 새 희망이 움틀 수 있는 경기도의회와 경기도를 위해 남은 2년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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