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반도체 지원 전담조직, 기업 고충 풀어주는 그릇 돼야”
김동연 경기지사, “반도체 지원 전담조직, 기업 고충 풀어주는 그릇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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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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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반도체 지원 전담조직’ 출발…단장에 염태영 경제부지사
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일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참석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도체 지원 전담조직이 반도체와 관련된 기업들의 고충을 효율적으로 풀어줄 수 있는 그릇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반도체클러스터와 도내 대학이 인력 공급에 대한 협력관계를 맺었으면 좋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경기도 ‘반도체 지원 전담조직(TF)’은 23일 경기도청에서 첫 회의를 열고 역할과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용인시에 조성되는 300조 원 규모의 세계 최대 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날 회의는 김동연 지사가 주재한 가운데 염태영 경제부지사, 이희준 경제투자실장, 김현대 미래성장산업국장, 류광열 용인시 제1부시장, 엄재훈 삼성전자 대외협력부사장, 권오혁 SK하이닉스 부사장, 김효수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본부장, 제진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 권순정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가 반도체산업의 국제적 메카가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반도체 지원 전담조직(TF)이 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비롯해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고충을 효율적으로 풀어줄 수 있는 그릇과 플랫폼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과 단일화 창구 개설, 규제완화는 물론이고, 인력양성과 인력공급에 대한 얘기도 나눴다”면서 “인력공급이 큰 변화와 화두가 될 것이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을 활용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자는 이야기를 전달했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진행이 됐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엄재훈 삼성전자 부사장은 “경기도 용인은 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가 들어설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오혁 SK하이닉스 부사장은 “현재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위해 120조 원 정도 투자를 하고 있다. 정부, 지자체, 다 함께 힘을 합쳐 반도체 산업을 발전시켰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효수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본부장은 “협회 소속 소부장 기업들이 많다. 의견들을 수렴해서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담조직은 단장인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부단장인 미래성장산업국장이 이끈다. 국가산단 성공 추진을 위해 관련 실국장, 용인시 부시장,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이 참여해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기업 대표로 참여해 반도체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경기도는 인허가를 비롯해 핵심인력 양성, 팹리스 클러스터 조성, 해외 선도기업 유치, 소부장기업 지원 등 경기도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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