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이천시지회(이천문인협회)는 ‘2024 이천문인협회 회장 이·취임식’을 3월 9일 오후 4시 한국도자재단 만화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이천문인협회 제13대 이영호 회장의 이임식과 제14대 김신영 회장의 취임식이 동시에 이뤄졌다.
행사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경기 이천시), 이천시의회 김하식 의장과 송옥란·임진모·박명서·서학원 의원, 유승우·엄태준 전 이천시장, 김한섭 광주문인협회장(前 포천시부시장) 등 내외빈과 이천문인협회 이경자 前 회장을 비롯한 역대회장단·임원·회원 등이 함께하며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식전공연, 개회, 국민의례, 내빈소개, 축사, 공로패 전달, 감사패 전달, 표창장 전달, 시낭송, 이임사, 이천문인협회 발자취 영상 시청, 격려사, 취임사, 역대회장 및 집행부 소개, 등단패 재전달, 신입회원 인사, 축하공연, 기념촬영,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장충열 낭송가는 이영호 이임회장의 시 ‘봄 바람’과 김신영 취임회장의 시 ‘자기의 하늘을 열기까지’를 낭송하며 의미를 더했다. 4인조 혼성 기타연주팀 ‘해피랄랄라’와 5인조 바이올린연주팀 ‘뮤즈앙상블’은 공연을 통해 감동을 전했다. 행사 사회는 오세주 수석부회장이 맡았다.
이영호 제13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이천문인협회와 이천 문학의 발전을 위해 애써온 매 순간이 행복했다. ‘이젠, 나도 작가’ 프로그램, 시문학의 밤 문학토크, 故 신덕현 시인 유고시집 발간 등 동행해 주신 임원·회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이천문인협회가 격 높은 문학으로 즐거움이 되도록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신영 제14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천문인협회는 새로운 것들이 도래하는 변화의 길목에 있다. 도약하고자 하는 열망이 꿈틀거리는 시점에서 가진 역량을 힘껏 발휘해 이천의 문학을 증진시키겠다”면서 “우리 이천문인협회에도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바라고, 서로 힘을 모아 위대한 문학이 우뚝 서는 이천을 꿈꿔 본다”고 밝혔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스쳐가는 평범한 일상을 문학으로 승화해 감동과 위로로 삶의 허기를 달래주는 문인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계속해서 재능과 역량을 발휘해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이천을 빛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김문수 기자
